삼성액티브자산 "KoAct, 한국 '배당성장'-글로벌 '혁신산업' 집중할 것"
삼성액티브자산 "KoAct, 한국 '배당성장'-글로벌 '혁신산업' 집중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8.0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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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ETF 상장 1주년…6개 상품 출시해 1년만에 순자산 3천360억원으로 성장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형 'SCHD'로 육성해 국내 투자 대표 연금상품으로 키울 것
글로벌 '혁신산업' 신상품 출시에 집중해 차별화된 글로벌 액티브 투자 성과 제공 목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5일,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해 8월 독자 브랜드 'KoAct(코액트)'를 선보이며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1호 상품으로 상장한 바 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국내 첫번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액티브 ETF로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며 상장 13영업일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6개 액티브ETF를 투자자분들께 선보이며 순자산도 가장 빠르게 3천360억원으로 성장해 전체 ETF운용사 26개 중 1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KoAct'(Korea Active ETF)의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KoAct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는 한편,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한국형 SCHD를 표방하며 올해 초 상장한 상품으로 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다. 

SCHD가 배당 외에도 추가적으로 현금흐름과 ROE를 감안해 투자 대상을 엄선하는 것처럼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역시 국내 기업들 중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배당규모가 늘어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본효율성과 현금흐름면에서도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편입한다. 이 상품은 올해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 순자산 1천7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KoAct는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의 밸류업 사례에서 보듯이 일반 패시브 상품 보다 액티브 상품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민 대표는 "KoAct ETF는 하반기에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라는 삼성액티브자산 운용의 철학에 맞게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액티브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액티브 투자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지운 운용2본부장, 민수아 대표이사,. 서범진 전략솔루션총괄 등이 기자단과의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지운 운용2본부장, 민수아 대표이사,. 서범진 전략솔루션총괄 등이 기자단과의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 총괄은 "KoAct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A.C.T.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맞춰 주로 글로벌 혁신 산업을 엄선해 액티브 ETF를 출시하고 있마"면서 "글로벌AI분야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와 전력인프라 영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액티브 상품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KoAct 출시 전 2조1천억원 수준이던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4조1천억원를 넘어 약 1년 사이에 9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국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에서 2.7%로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이 국내 ETF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즉 30조원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시장의 활성화가 전체 ETF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침체된 공모펀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펀드 시장을 동반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순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대표는 "KoAct ETF 출시가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ETF가 향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형 배당성장 대표 상품과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KoAct 글로벌기후테크액티브', 'KoA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6개 상품을 상장해 운용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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