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 2경기, 이창우 클래스 우승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 2경기, 이창우 클래스 우승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7.22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QDA-그릿 모터스포츠 이창우, AM 클래스 우승 및 통합 4위로 피니시 라인 통과
시즌 포인트 클래스 선두와 4점 차…프로 클래스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 연속 폴투윈 달성
바이크 레이스 '두카티 V 컵', 'MV 아구스타 F3컵' 열려…강원도·인제군 등 대회 운영 둘러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에 출전한 이창우 드라이버의 63번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에 출전한 이창우 드라이버의 63번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대한민국 드라이버 이창우가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 중 21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아마추어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작년부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AM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첫 시즌에 클래스 준우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번째 시즌인 올해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인 가운데 3라운드가 대한민국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렸다. 

22일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진행된 두번의 연습경기에서 이창우는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본경기에서 클래스 선두 출발을 확정지었다. 

이어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추월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으나, 일요일에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클래스 선두를 내주지 않고 체커기를 받아 통합 4위 클래스 1위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AM 클래스는 YK 모터스포츠의 태국 신예 듀오 나타니드 리와타나발라굴(Nattanid Leewattanavalagul)과 데차톤 푸악카라웃(Dechathorn Phuakkarawut)이78점으로 클래스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창우는 이번 경기 우승으로 시즌 포인트 74점을 달성, 선두와 점수차를 4점으로 좁혀 바짝 쫓고 있다.

이번 한국 경기의 프로 클래스에는 작년도 챔피언인 뉴질랜드 출신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Chris van der Drift)가 현재 프로 클래스 1위를 달리는 앱솔루트 레이싱(Absolute Racing) 팀에 합류했다.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던 마르코 길트랩(Marco Giltrap)과 클레이 오스본(Clay Osborne)을 대신해 출전한 드리프트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3라운드 두번의 예선을 모두 통합 1위로 장식했으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두번의 레이스에서도 추월을 허락하지 않고 폴투윈을 달성했다. 

프로-암 클래스는 올 시즌부터 출전하는 매드니스 레이싱(Madness Racing) 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마카오 그랑프리 챔피언이자 일본 슈퍼 GT 드라이버인 안드레 쿠토(Andre Couto)와 중국 드라이버 팡핑 첸(Fangping Chen)이 팀을 이뤄 지난 4번의 레이스 중 3번의 우승과 1번의 2위를 거두며 선두를 지켜왔다.

이번 3라운드에서도 두번의 예선동안 클래스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두번의 레이스에서 클래스 선두로 체커기를 받아 선두를 유지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가 열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 위를 각양각색의 리버리로 꾸며전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가 열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 위를 각양각색의 리버리로 꾸며전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트로페오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이번 시즌동안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에서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하지크 자이렐 오(Haziq Zairel Oh)와 헤어리 자이렐 오(Hairie Zairel Oh) 형제의 HZO 포티스 레이싱(HZO Fortis Racing) 팀이 지난 4번의 예선과 4번의 레이스에서 계속해서 1위를 놓치지 않아왔다. 

그 뒤를 이어 4번의 레이스에서 4번의 2위를 기록한 태국의 시암가스 코르세(Siamgas Corse) 팀의 슈파차이 위라보른퐁(Supachai Weeraborwornpong)이 뒤따르는 형국이 만들어져 왔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이른 한국에서의 경기는 이러한 흐름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첫 예선에서 시암가스 코르세 팀이 1위를 차지했으나, 두번째 예선에서는 다시 HZO 포티스 팀이 폴 포지션을 획득하며 공방을 펼쳤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1경기와 2경기 역시 시암가스 코르세 팀과 HZO 포티스 팀이 한 번씩 우승을 가져가 남은 시즌동안 두 팀이 펼치는 공방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번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국제 자동차 경기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크 대회인 '두카티 V컵'과 'MV아구스타 F3 컵'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기간동안 강원도와 인제군에서 국제대회 진행을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일요일에는 인제군의회 이춘만 의장이 방문해 대회 시작을 알리는 깃발 신호를 날리고 이창우가 우승한 AM 클래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인제스피디움의 이승우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국제대회를 하면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을 걸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외국 대회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앞으로는 국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국내 모터스포츠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