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순자산 대비 비중: 4.5%)은 1천45조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國富)은 전년에 비해 472조원(2.1%↑) 증가한 2경3천39조원(명목 국내총생산 2천401조원의 9.6배)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8일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서 이같이 발표하면서 비금융자산(순자산 대비 비중: 95.5%)은 2경1천995조원으로 전년대비 442조원(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자산(2경2천899조원)에서 금융부채(2경1천855조원)를 뺀 순금융자산(순자산 대비 비중: 4.5%)은 1천45조원으로 30조원(3.0%↑)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자산은 9천844조원으로 전년대비 479조원(5.1%↑) 늘어났으며 비생산자산은 1경2천151조원으로 37조원(0.3%↓) 감소했다. 생산자산중 건설자산은 371조원(+5.4%), 설비자산은 62조원(+4.8%), 지식재산생산물은 50조원(+7.5%) 증가했다.
비생산자산인 토지자산은 38조원(0.3%↓) 감소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가장 많은 1경2천632조원을 보유(국민순자산 대비 비중: 54.8%)했고, 다음으로 일반정부, 비금융법인, 금융법인 순이다.
비금융법인은 90조원(2.1%↓) 감소한 반면, 금융법인은 80조원(17.4%↓), 일반정부는 272조원(5.0%↑),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210조원(1.7%↑) 증가했다.
2023년중 국민순자산의 증가(472조원↑)요인은 자산 순취득 등 거래요인이 275조원, 자산가격 변동 등 거래외요인이 197조원이다. 거래요인에 의한 증감(275조원↑)은 비금융자산 순취득이 228조원, 금융자산 순취득이 47조원이다.
거래외 증감(197조원↑)은 비금융자산의 명목보유손익이 73조원, 자산량기타증감이 141조원, 금융자산 거래외 증감이 -17조원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