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 9.7% 상승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 수입물량지수는 9.0% 하락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 소득교역조건지수는 5.9% 상승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수출물가(원화기준)에 따르면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9%가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2.2%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5월 1,365.39에서 6월 1,380.13으로 올랐는데 이는 전월보다는 1.1%, 1년 전보다는 6.4% 상승했다.
전월 대비 농림수산품은 0.3%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0.9% 상승했다. 6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1%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 등락을 보면 냉동수산물 0.7%, 편조원단 4.2%, 경유 2.5%, 제트유 3.9%, 자일렌(크실렌) 5.7%, 테레프탈산 2.1%, 동정련품 -3.8%, 동판 -2.6%, DRAM 1.1%, 플래시메모리 2.6%, 송배전변압기 2.9%, 열교환기 1.1%, 자동차차체부분품 1.1%이다.
6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화학제품, 광산품 등이 오르며 0.7% 상승(전년동월대비 9.7%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5월 84.04달러에서 6월 82.56달러로 하락했다.
원재료인 광산품을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중간재인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0.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또한 각각 0.5% 및 0.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 등락을 보면 커피 13.0%, 철광석 16.1%, 유연탄 1.6%, 나프타 1.2%, 부타디엔 12.5%, 아민 9.1%, 동정련품 -3.6%, 니켈괴 -9.0%, 신호변환기 1.1%, 전기개폐용스위치 1.1%, 기어및기어링 4.4%, 물질측정및분석기 0.4%, 산업용액체펌프 1.0%, 시계 1.8%, 쇠고기 1.2% 올랐다.
6월 무역수지를 보면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하여 각각 1년 전보다 2.6%, 7.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하여 각각 9.0%, 7.7%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4.6%)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상승하여 3.2% 상승했다.
무역지수는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으며 달러 기준으로 작성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2.6%)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2%)가 모두 상승하여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