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 할당관세 신규 적용, 과일류 등 28종은 9월말까지 연장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 지원 및 가격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 지속
통계청은 2일 6월 소비자동향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4%를 기록하면서 5월(2.7%)보다 0.3%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농산물(전월비 -5.3%, 전년동월비 13.3%) 가격이 하락하고, 가공식품(전월비 -0.2%, 전년동월비 1.2%)·개인서비스(전월비 0.0%, 전년동월비 2.7%) 가격도 안정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2%(5월 2.2%)로 안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비 2.8%(5월 3.1%)를 기록하면서 2%대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화)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여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민생안정을 위한 시장감시 및 경쟁촉진 강화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가 2.4% 상승하여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2%대 중반까지 하락하고,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하였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7월은 여름철 기후영향,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어제(1일)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1일 유류세 일부 환원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면서 국제식품원료 가격 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