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7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외국인이 상장주식 1조5천29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조4천76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총 3조5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7개월 연속 순매수가 지속됐고,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지속됐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791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2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29.1% 수준에 해당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천61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조4천억원), 유럽(1조2천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1조5천억원), 중동(-2천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천억원), 영국(1조4천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싱가포르(-1조3천억원), 케이맨제도(-4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316조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외국인 전체의 39.9% 수준이다. 다음으로 유럽 242조8천억원(30.7%), 아시아 117조4천억원(14.8%), 중동 14조6천억원(1.8%) 순이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 75조9천억원(9.6%), 룩셈부르크 45조4천억원(5.7%), 아일랜드 30조1천억원(3.8%) 순이고 아시아 내에서는 싱가포르 63조원(8.0%), 중국 16조2천억원(2.0%), 일본 14조9천억원(1.9%) 순이다.
5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천24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2천4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채권은 251조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천억원 늘었다. 이는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 아시아(7천억원), 미주(5천억원), 유럽(4천억원) 등은 순투자했다. 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 117조9천억원(47.0%), 유럽 73조7천억원(29.3%)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2조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4천억원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 현재 외국인은 국채 228조1천억원(90.9%), 특수채 22조7천억원(9.1%) 등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1조5천억원) 1~5년 미만(2조1천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조1천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 잔존만기별 보유규모는 1년 미만 채권 38조2천억원(15.2%), 1~5년 미만 100조4천억원(40.0%), 5년 이상 112조5천억원(44.8%)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 결제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