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자는 댄서 오천, 결승에서 보깅의 여왕 러브란 꺾고 최종 챔피언 등극
챔피언 오천은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국가대표로 참가
글로벌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관객이 심사하는 스트릿 댄스 배틀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을 지난 1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은 오천이 차지했다고 레드불은 덧붙였다.
레드불에 따르면, DDP 어울림 광장에서 열린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을 관람을 위해 오전부터 행사장에 총 1천5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가비와 두락의 MC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만큼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댄서 16인을 사전에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치열한 배틀이 펼쳐졌다. 16강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럼프의 트릭스와 왁킹의 세라가 맞붙어 같은 노래에 전혀 다른 장르의 배틀을 펼쳤고, 뉴진스 ETA에 맞춰 배틀을 하게 된 윤지와 투탓의 무대는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결승에서는 배틀의 최강자 오천과 보깅의 여왕 러브란이 맞붙어 장르 불문하고 모든 노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했으며, 관객들은 오천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 챔피언 오천은 한국을 대표해 오는 11월 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 월드 파이널에는 각국의 댄스 유어 스타일 우승자가 모여 치열한 배틀을 펼친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인 댄서 왁씨가 우승하며 한국의 스트릿 댄스 씬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외 댄스 배틀의 우승 경험이 많은 오천이 이번 월드 파이널에 참가함으로써 올해도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은 이벤트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SOOP의 아프리카TV에서 독점 생중계됐다. 아프리카TV의 레드불 코리아 공식 채널에서 배틀 풀 버전을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레드불은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오늘날 전 세계 171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 음료 브랜드다. 동서음료는 동서의 자회사로,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꾸준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레드불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