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민의 주식일기 '자산의 연계성'
자산은 크게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으로 나눌 수 있다. 무형자산은 기술과 인적네트워크와 조직, 지식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유형자산은 주식, 예금,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금, 원유, 곡물과 같은 현물자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개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자산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사람들의 특성과 가치관에 따라 금융자산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현물자산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금융자산 vs 현물자산
금융자산과 현물자산! 무엇이 더 나은 자산인가? 간단하게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하여 보자. 주식이 더 나은 자산인가? 부동산이 더 나은 자산인가? 사실, 이 질문 자체에 조금은 모순이 있다. 더 낫다. 라고 생각하는 기준과 관점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주식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동산 자산이 더 나을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은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유동성을 지닌 반면에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부동산은 자산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은 반면에, 주식은 매일같이 자산의 가격이 시시로 변해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준다.
부가가치를 낳는 면에서 부동산은 월세나 임대료와 같은 부가가치를 계속해서 발생시켜 주고 있고, 주식은 배당과 무상증자와 시세차익이라는 부가가치의 매력을 투자자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어디에 관점을 맞추고 어떤 시점에서 자산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처럼 자산의 효용가치는 차이를 보인다.
주식자산 선호가와 부동산자산 선호가가 만나면, 마치 100분 토론을 하듯, 공방전이 펼쳐진다. 주식이 더 좋은 이유! 부동산이 더 나은 이유!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주식과 부동산의 장점에 대해서 펼쳐 놓는다. 하지만, 어떤 자산이 더 좋은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두 자산의 연계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주식자산과 부동산자산의 연계성
주식시장이 좋아지려면, 부동산 시장이 나빠져야 하는 것일까?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려면, 주식시장이 나빠져야 하는 것일까?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자산이 특별히 나빠진다고 해서 어떤 자산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주식시장이 좋아지려면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서 건물의 증축이 많이 이루어지게 되면, 건설회사가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건설회사 뿐만 아니라, 토목회사, 전기배선회사, 통신회사와 기타 서비스 업종의 모든 회사들이 돈을 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업종을 기반으로 상장된 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이면, 자연히 이익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게 되고, 주식의 가격은 상승하고 회사의 시가총액이 커짐으로, 주주들에게 돌아 갈 배당 역시 늘어날 수가 있다.
이로 인해 벌어들인 재화는 소비자를 통해서 유통이 되면서 시장경제를 살린다. 시장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공급을 해야 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어 있다.
기업의 제품 생산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이익이 많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소비자들의 시장경제 활성화를 통해 2차적인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기업만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창출은 기업으로 하여금 투자를 창출시킨다. 이익을 얻게 되는 기업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투자를 통해서 공장을 짓고, 설비를 증축하고 고용을 창출시킨다. 기업들의 투자로 공장이나 건물들이 증축되면, 부동산 경기는 다시 활성화를 띄게 된다.
이같이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띄고 있다. 유형자산 없이 무형자산이 있을 수 없고, 무형자산 없이 유형자산이 있을 수 없다. 금융자산 없이 현물자산이 있을 수 없고, 현물자산 없이 금융자산이 있을 수 없는 필연적인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산의 연계성의 연구
자산의 종류를 떠나서 투자에 성공을 하고 싶다면, 자산 간의 밀접한 연계성을 연구하는 것이 좋다. 금과 주식의 관계, 채권과 금리의 관계, 부동산과 주식의 관계 등을 면밀히 관찰을 해야 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금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투자를 성공하려면, 자산 간의 연계성을 면밀히 연구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금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안전 자산을 선호한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기업은 시장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될 것이고, 투자의 둔화는 고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용의 불안정은 결국 소비 둔화를 가져오고, 소비둔화로 인해 기업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히 주식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이고, 부동산 경기 역시 둔화 될 것이라는 것을 금가격의 상승에서 읽어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띄고 있다. 이 연계성을 무시한 채 어떤 특정 자산만을 맹신하고 투자한다면, 투자에 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산의 연계성과 순환을 이해하면서 투자에 임한다면 더 성공적인 투자를 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카인슈 머니플러스 재무설계 지점장 정해민>
대개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자산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사람들의 특성과 가치관에 따라 금융자산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현물자산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금융자산 vs 현물자산
금융자산과 현물자산! 무엇이 더 나은 자산인가? 간단하게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하여 보자. 주식이 더 나은 자산인가? 부동산이 더 나은 자산인가? 사실, 이 질문 자체에 조금은 모순이 있다. 더 낫다. 라고 생각하는 기준과 관점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주식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동산 자산이 더 나을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은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유동성을 지닌 반면에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부동산은 자산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은 반면에, 주식은 매일같이 자산의 가격이 시시로 변해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준다.
부가가치를 낳는 면에서 부동산은 월세나 임대료와 같은 부가가치를 계속해서 발생시켜 주고 있고, 주식은 배당과 무상증자와 시세차익이라는 부가가치의 매력을 투자자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어디에 관점을 맞추고 어떤 시점에서 자산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처럼 자산의 효용가치는 차이를 보인다.
주식자산 선호가와 부동산자산 선호가가 만나면, 마치 100분 토론을 하듯, 공방전이 펼쳐진다. 주식이 더 좋은 이유! 부동산이 더 나은 이유!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주식과 부동산의 장점에 대해서 펼쳐 놓는다. 하지만, 어떤 자산이 더 좋은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두 자산의 연계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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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자산과 부동산자산의 연계성
주식시장이 좋아지려면, 부동산 시장이 나빠져야 하는 것일까?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려면, 주식시장이 나빠져야 하는 것일까?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자산이 특별히 나빠진다고 해서 어떤 자산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주식시장이 좋아지려면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서 건물의 증축이 많이 이루어지게 되면, 건설회사가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건설회사 뿐만 아니라, 토목회사, 전기배선회사, 통신회사와 기타 서비스 업종의 모든 회사들이 돈을 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업종을 기반으로 상장된 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이면, 자연히 이익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게 되고, 주식의 가격은 상승하고 회사의 시가총액이 커짐으로, 주주들에게 돌아 갈 배당 역시 늘어날 수가 있다.
이로 인해 벌어들인 재화는 소비자를 통해서 유통이 되면서 시장경제를 살린다. 시장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공급을 해야 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어 있다.
기업의 제품 생산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이익이 많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소비자들의 시장경제 활성화를 통해 2차적인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기업만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창출은 기업으로 하여금 투자를 창출시킨다. 이익을 얻게 되는 기업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투자를 통해서 공장을 짓고, 설비를 증축하고 고용을 창출시킨다. 기업들의 투자로 공장이나 건물들이 증축되면, 부동산 경기는 다시 활성화를 띄게 된다.
이같이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띄고 있다. 유형자산 없이 무형자산이 있을 수 없고, 무형자산 없이 유형자산이 있을 수 없다. 금융자산 없이 현물자산이 있을 수 없고, 현물자산 없이 금융자산이 있을 수 없는 필연적인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산의 연계성의 연구
자산의 종류를 떠나서 투자에 성공을 하고 싶다면, 자산 간의 밀접한 연계성을 연구하는 것이 좋다. 금과 주식의 관계, 채권과 금리의 관계, 부동산과 주식의 관계 등을 면밀히 관찰을 해야 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금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투자를 성공하려면, 자산 간의 연계성을 면밀히 연구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금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안전 자산을 선호한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기업은 시장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될 것이고, 투자의 둔화는 고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용의 불안정은 결국 소비 둔화를 가져오고, 소비둔화로 인해 기업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히 주식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이고, 부동산 경기 역시 둔화 될 것이라는 것을 금가격의 상승에서 읽어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자산은 연계성을 띄고 있다. 이 연계성을 무시한 채 어떤 특정 자산만을 맹신하고 투자한다면, 투자에 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산의 연계성과 순환을 이해하면서 투자에 임한다면 더 성공적인 투자를 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카인슈 머니플러스 재무설계 지점장 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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