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6천349억원으로 전년(1조2천380억원) 대비 3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가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천514억원을 기록했던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 추진 실적는 지역사회·공익이 61.9%(4천601억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서민금융 4천601억원(28.1%), 학술·교육 765억원(4.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635억원(3.9%), 글로벌 115억원(0.7%), 환경 112억원(0.7%) 순이다.
보고서는 테마별 사회공헌 활동, 은행별 사회공헌활동, 공익연계 금융상품(상생금융 등) 및 서비스 등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은행권의 사회공헌 노력을 충실히 담기 위해 기관별 내용을 보강하고 사회공헌 실적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상생금융 및 추가활동'과 같은 정성적 활동과 공익 상품 및 대체점포 운영현황 등 정보도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Special Page를 마련해 2023년 12월 발표된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과 2023년부터 4년간 총 5천800억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별도로 소개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은행 사회공헌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