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40조 돌파…영업손실 97억원, 적자폭 축소
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40조 돌파…영업손실 97억원, 적자폭 축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5.0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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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연결매출 25% 증가한 1천763억원 기록
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80% 증가한 2조7천억…분기 주식거래액은 전년비 154% 성장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매출성장과 금융 수익에 BEP기록, 점진적 손익 개선 나설 것"
카카오페이 임원진들이 상장 후 보유주식 매각 논란으로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 적자 폭을 줄였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천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25% 증가한 1천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원에 육박한 11조9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억원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더불어 연결기준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 개선되며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먼저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천2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에도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천억원을 기록했고, 그중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커진 1조4천억원, 예탁금은 1.7배 늘어나 8천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천억원으로, 전년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면서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천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로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로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결제 영역에서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결제처 다변화를 이끌었다.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상시 혜택 프로그램을 6월부터 시작해 사용자는 결제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고 결제와 광고 매출은 더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투자 관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하반기에는 더욱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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