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11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신보의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으로,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신청해 약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닷밀(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기업), 링크솔루션(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및 솔루션 제공기업), 지바이크(PM(Personal Mobility) 공유서비스 기업), 쿼드마이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파블로항공(군집비행기술 기반 드론 관제 전문기업)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 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각종 컨설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벤처 스타트업 투자도 위축된 만큼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 53개 기업은 총 2조535억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6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1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