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영업운행 사전 집중점검
현대로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영업운행 사전 집중점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4.0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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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km 시운전 통해 성능 검증…승차감 및 승객 편의 개선
"품질 개선으로 승객 안전확보와 안정적 운행 위해 최선"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 시속 352km,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이다. 8량 1편성으로 운영되며 사전점검 대상은 총 16량 2편성이다. 1편성당 좌석수는 515좌석이며 두 개 이상의 차량을 하나로 묶어서 한 개 차량으로 운행하는 복합(중련) 차량으로 운행하면 좌석수는 최대 1천30석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기존 KTX-산천과 같은 동력집중식 차량이 동력차를 맨 앞과 뒤쪽에만 연결해 앞에서 끌고 가는 것과 달리 동력분산식 차량은 동력이 전 차량에 분산되어 있어 에너지 효율과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 환경에 적합하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2년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을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고속차량에 대한 기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6년 '속도 350km/h 이상 고속차량 동력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이 영업 운행에 투입되기 전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km 이상 시운전을 운행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또한 시민들의 승차감 향상을 위해 객실과 운전실에 흡음재와 차음판을 추가하고, 보다 최적화된 공기스프링(현가장치)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객실 내 악취나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객실 난방온도와 냉난방 및 공기조화기술(HVAC)이 적용된 신선공기댐퍼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신형 고속차량 운행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과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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