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SK하이닉스 위로문 발표…"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모두의 일상 회복하길"
지난 3일 대만 전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TSMC를 비롯한 현지 반도체의 피해에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곽노정 대표이사 명의의 위로문을 발표했다고 SK하이닉스가 6일 전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일 오후 위로문을 통해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면서 "그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원하며, 하루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길 빈다"라며 위로문을 마무리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으로 TSMC를 비롯한 대만 내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TSMC가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EUV 노광장비 등도 상당 부분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장비 공급사인 ASML이 대만 현지 조직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5일 밤 TSMC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웨이퍼 팹(fab)의 설비가 대부분 복구됐다"고 발표하면서도 "지진 피해가 컸던 지역의 일부 생산 라인은 자동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조정·보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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