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특별출연…수출입기업에 최대 5천억원 지원
신한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함께 수출입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3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연금을 재원으로 무보는 신한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출신용보증서, 수입보험 등을 발급한다. 신한은행은 이에 기반해 5천억원 규모로 무역금융, 매입외환, 수입신용장, 수입자금대출 등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보증(보험)료 100% 지원(최초 1년간, 최대 2천만원 이내), 보증비율 95%로 상향, 보증·보험한도 최대 2배 상향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이번 우대 금융을 활용해 수출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입 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 현상이 중소·중견기업에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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