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일 사고 Zero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열고, 금융사고 Zero 은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 Zero 서포터즈는 우리은행의 검사 기능 혁신추진 계획의 하나로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우리은행은 영업 현장에서 내부통제를 담당하거나 해당 업무에 역량 있는 젊은 직원을 별도 선발해 서포터즈로 임명한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서포터즈는 금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빈틈을 찾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사고 발생 억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우리은행은 지난해 금융사고 발생 건수가 4건으로 2022년(8건) 대비 50% 이상 줄이는 등 금융사고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2기 68명은 내부통제 혁신을 통한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사고 개연성이 높은 영역을 탐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필요 사항을 검사본부에 전달하는 내부감사 지원을 수행한다. 또, 금융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고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안내한다.
우리은행은 서포터즈의 분야별 활동 성과를 평가해 우수직원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우수 서포터즈는 검사본부의 예비 인력 풀(Pool)로 관리해 조직 운영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고 예방은 99%가 아닌 100%의 노력과 진심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서포터즈 제도를 널리 활용해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