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공간인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의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IT 행복배움터는 우리은행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은평구 역촌동에 1호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달 11일 중구 신당동에서 2호점을 열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IT 행복배움터 개소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길성 중구청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정선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각 복지기관의 특성과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반려 로봇, 스마트테이블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IT 사랑방', 모바일 금융거래, 정보검색 등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배움터', 음식 주문 및 영화표 예매 등 일상적인 키오스크 조작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키오스크 존(KIOSK ZONE)', 양궁, 농구, 축구 등 다양한 디지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에이알 존(AR ZONE)'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추후 중랑점, 관악점, 마포점, 양천점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조 은행장은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가 복합 디지털 교육공간으로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노인 디지털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취약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