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공사가 시행하는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 수도 푸타푸티에서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 본격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4년간(2023~2026년) 67억 원을 투입해 어선접안시설과 어시장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티센터 등 필수 어업시설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인 '투발루'는 인구 1만명의 작은 섬나라지만,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중요 조업 구역이다.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범 행사에는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보고회 등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현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사물놀이, 한-투발루 문화공연을 진행하여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였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출범식은 투발루 어촌그린 ODA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담았다"며 "공사가 보유한 110년간의 농어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발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