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0’의 제작에 함께할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오는 11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들과 베스트셀러, 인문학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캠코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일반 국민 재능기부자와 캠코 임직원 등 총 958명이 참여해 오디오북 490권을 제작·기부했다.
이번 제작할 시즌10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캠코는 신청자 중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재능기부자 선정은 신청자 대상 자동추첨 방식으로 3배수를 선정한 후, 온라인 낭독심사를 거친다.
심사에서는 메일로 송부된 책(200자 내외) 녹음 파일을 전문 성우가 직접 듣고 목소리의 안정성, 전달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20일 개별 통보한다.
캠코는 오디오북 녹음에 앞서 재능기부자에게 온라인 낭독특강을 진행할 예정이고, 녹음은 서울 및 부산 소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10에서 제작될 오디오북은 총 40권으로, 시각장애인 수요조사를 통해 베스트셀러, 단편집, 아동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로 구성할 계획이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2024년 하반기 출간될 예정이며, 이후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에도 게재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목소리 재능기부 참여 덕분에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