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공개 초안, '국제 지속가능 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개정 내용 등 최신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준수해 해당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적용해 ESG 중요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분석해 중요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중요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관리체계, 준법·윤리경영, 금융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으로, 공시 범위를 확대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보고서 구성에도 변화를 주었다. 'ESG 하이라이트'에는 '2022 CDP Korea Awards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등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비롯한 다양한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아냈다.
또, 'ESG 스페셜 리포트'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 ESG 자가진단 Tool, ESG동반성장협력대출 등 중소기업 맞춤 ESG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보고서를 통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ESG 경영에 집중해 가치금융을 실현하겠다"며 "IBK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