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투자 특강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 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 소속된 초등학교 교사들을 여의도로 초청하여 금융 공교육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해당 자리에서 논의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 특강은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 1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최근 경제 동향과 올바른 투자자의 자세'를 주제로 경북 김천녹색미래과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기관투자자의 투자방식', '좋은 기업의 기준', '미국주식과 S&P500 ETF 투자'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Q&A가 약 20분 동안 추가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염 이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금융투자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투교협에서 추진하는 학교 금융교육 지원 사업의 취지에 매우 공감하며, 차후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번째 특강은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 오는 15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서울·경기·인천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금과 교사들의 노후대비 재무설계'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지난 5월 초등학교 교사분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 현장에서 금융교육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투교협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학교 방문교육을 시행하는 것 이외에도 교사분들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금융투자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과의 소통은 물론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 강연들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