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료·법률·장묘 연계한 종합솔루션 및 기부 프로그램 제공 추진
하나은행이 지난 22일 연세대학교 의료원, 법무법인 가온, 용인공원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의 생애 플랜에 맞는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뿐만 아니라 의료, 법률, 장묘를 연계해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먼저, 기부자의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 솔루션과 함께 노후 자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애 여정 플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신탁·세무·부동산 금융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 등 다양한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해 줄 예정이다.
특히, 연세의료원의 의료서비스, 법무법인 가온의 법률 지원, 용인공원의 장묘서비스를 연계한 신탁 설계로 기부자의 건강한 노후생활은 물론 상속, 증여, 후견 등 기부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들과 상조, 장지 등의 장례 절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선순환 구조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부를 원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자산관리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