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손보협회 "소비자 보험료 부담 가중,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 감안"
보험업계가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할인 혜택을 올 연말까지 제공한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경기둔화로 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 등을 감안해 할인 혜택 제공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혜택 연장으로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올 연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은 뒤,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해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할인을 받고자 하는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이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되면서 손해율 상승, 보험료 인상 등 운용상 어려움이 발생하자 보험료를 낮추고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도록 개편한 보험으로 2021년 7월 출시됐다.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제도는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로, 보장 확대 등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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