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4월 대비 2.8% 하락, 전년동월대비 12.0% 하락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입 제품 모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2015=100)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116.66으로 4월 118.21 보다 1.3%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2%가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4월 1,320.01에서 5월 1,328.21로 상승했다. 이는 4월 보다는 0.6%, 작년 같은 달보다는 4.6% 각각 상승한 수치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넉달만에 하락했다.
4월 대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1.3%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1.3% 하락했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냉동수산물 1.4%, 합성섬유직물 0.6%, DRAM 0.5%, 모니터용LCD 0.6%, 물품취급용크레인 2.8%, RV자동차 0.5%, DRAM 0.5%가 올랐다. 반면 경유 -8.9%, 제트유 -8.9%, 휘발유 -10.8%, 자일렌(크실렌) -8.0%, 테레프탈산 -8.0%, 벤젠 -11.7%, 냉연강대 -13.1%, 동정련품 -6.0%, 축전지 -0.3%가 내렸다.
5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135.54로 4월 139.45 보다 2.8%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0%가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4월 83.44에서 5월 74.96으로 떨러졌다. 4월 대비로는 10.2%가 하락했고, 1년전과 비교하면 30.7%가 하락했다.
4월 대비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6.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1.6% 하락했다.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1% 및 0.3% 상승했다.
세부품목을 보면 옥수수 -5.0%, 밀 -4.1%, 원유 -9.6%, 유연탄 -5.8%, 나프타 -7.8%, 제트유 -7.7%, 메틸에틸케톤 -5.7%,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7.1%, 동정련품 -5.9%, 열연강대및강판 -3.9%, 유압및공기압전송용밸브 -1.7%, 웨이퍼가공장비 -1.1%, 신선수산물 -1.4%가 내렸다.
반면 액정표시장치용부품 6.0%, 플래시메모리 0.6%, 콘센트 0.6%, 무전기 0.6%, 모터사이클 1.5%가 올랐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