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리아(Tesla Korea)가 전기차 Model S(모델S)와 Model X(모델X)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퍼차징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무료 수퍼차징 혜택을 다시 제공하는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무료 수퍼차징 프로그램은 최근에 업데이트된 가격으로 Model S 또는 Model X를 주문하고 오는 6월까지 차량을 인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테슬라 코리아는 덧붙였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혜택 적용 시, 3년 동안 무료 수퍼차징을 무제한으로 누리는 것은 물론, 빠르게 최신형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신규 Model S 또는 Model X 고객에게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의 쾌적한 충전 환경과 편의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4만5천여개 이상 설치된 수퍼차저는 테슬라 오너들이 선호하는 충전 수단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에 134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테슬라 코리아는 설명했다.
Model S와 Model X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전기차로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지난 3월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각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55km와 478km에 이른다.
Model S Plai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2.1초, Model X Plaid는 2.6초 만에 도달하며, 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17인치 터치스크린, 요크 스티어링 휠, 새롭게 추가된 2열 디스플레이 등 인테리어가 보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