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안부 캠페인, 7주 만에 후원자 2만 명·후원 금액 매달 1억6천만원 늘어
홀로 계신 어르신 위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 기부하는 '소잘우유 1%의 약속'
매일유업이 '우유안부'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정기후원 독려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2016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주관하는 '우유안부' 캠페인은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지난 2003년 옥수동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우유안부' 캠페인은 2022년 11월 서울시 전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2023년 현재 서울시 전 지역에 사는 홀로 계신 어르신 3천600여 가구의 안부를 묻고 있다.
매일유업은 정기후원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새롭게 정기후원을 시작한 모든 후원자에게 3만9천원 상당의 '고마워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고마워 선물에 포함된 수혜자 어르신들의 손편지 카드가 감동적이라는 후기가 SNS상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약 7주의 기간 동안 약 2만 명이 새롭게 정기후원을 시작해 매달 약 1억6천만원이 추가로 모였으며, 이는 약 6천명의 어르신들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매일유업은 전했다.
매일유업은 우유안부 캠페인이 받은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달 31일까지 소화가 잘되는 우유 기획전을 연다. 아쉽게 이번 정기후원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동참할 수 있다.
매일유업 홍보 담당자는 "정기후원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물론,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따뜻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면서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우유안부 캠페인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건강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는 '1%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더불어 36개의 가정배달 대리점과 400여 명의 배달원 등 가정배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어르신 고독사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