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취임…"세계 최초 금융서비스 한번이라도 시도해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취임…"세계 최초 금융서비스 한번이라도 시도해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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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 추진"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외부 생태계와도 적극 협업"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자회사를 비롯한 범농협이 함께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3일 이석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022년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농협금융의 비전체계와 그에 따른 전략 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다"며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는 여러분의 공감과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계가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든 상관하지 않고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 소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금융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며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외부 생태계를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협업토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 회장은 새해 직원들의 야심찬 도전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을 주목하겠다"며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 실패해도 관계없다. 실패의 경험이 있는 조직만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개인의 성장이 조직과 나라의 발전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인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함께하려 한다"며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다)'를 언급하며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어려움과 장벽이 많겠지만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없이는 농협금융이 존재할 수 없기에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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