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임추위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 위기관리 능력 등 은행장으로서의 역량 두루 갖춘 후보"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DGB금융은 전날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젝트를 운영해왔고, 올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황 후보는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끈 인재로 알려져있다.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현재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한 사유에 대해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차후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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