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관리 개선, 대화형 아바타 생성, LLM 테스트 등 통해 금융 서비스 혁신 가능해져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 전문기업 엔비디아(nVIDIA)는 독일의 세계적 투자은행 도이치은행(Deutsche Bank)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AI와 머신 러닝의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 이후 도이치은행의 전략적 청사진을 뒷받침하는 활용 사례를 모색하기 위한 수개월 간의 테스트에 따른 것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도이치은행은 전 세계 58개국에 8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와 머신 러닝을 위한 센터의 우수한 역량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도이치은행의 추후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이들은 전 세계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 새로운 데이터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효율성 제고, 기술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와 도이치은행은 추후 몇 년에 걸쳐 100가지 이상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우선 초기 단계로서 3가지의 잠재적인 구현에 집중했다.
도이치은행의 AI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IT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내 데이터 센터와 은행의 공공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어디에서나 AI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의 CEO 겸 설립자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가속 컴퓨팅과 AI는 전환점에 있으며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은 빛의 속도로 실행되는 통찰력과 지능으로 강화될 것이다"라면서 "엔비디아는 도이치은행과 함께 금융 서비스가 운영되고 제공되는 방식을 현대화하고 재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은행과 엔비디아는 '파이낸셜 트랜스포머'(Financial Transformers) 또는 '핀포머(Finformer)'라고도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