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고객의 치료 이력을 기반으로 청구 가능한 보험금과 미지급된 보험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보험금 조회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이뤄지는 고객 중심 서비스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스스로 찾아야했던 보험 혜택을 보험사가 먼저 찾아줌으로써 보험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고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금 찾기 서비스의 핵심은 크게 '보험금 예상하기 서비스'와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보험금 예상하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심사나 서류 없이 고객의 수술, 질병, 치료 이력 등을 바탕으로 청구 가능한 보험금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존에 론칭된 타사의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정액 보험금에 한해 조회됐지만 삼성생명의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정액에 실손까지 포함한 미청구 보험금과 미지급 보험금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보험금 예상하기 서비스는 먼저 건강보험공단의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진료 이력을 조회한다. 이후 진료 이력에 대한 추가정보를 입력하면 청구 가능한 예상보험금을 알 수 있다.
특히 입력과정에서 '두통' 이나 '허리' 등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연관 수술, 질병명이 검색돼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에서는 휴면 또는 만기가 지난 보험금 등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며 청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생명의 계약을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담당 컨설턴트를 통해서도 예상 보험금 조회와 수령 신청이 가능하다.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의 최초 상용화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비스를 개발한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1기는 2021년 5월 아이템 선정 이후 제도를 정비하며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인슈어테크 기업 '솔루투스'와 협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심사나 서류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를 통한 보험 가치 실현으로 고객 권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