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방용 V-체크 제품인증 취득으로 내화성능 신뢰성 확보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가 최근 강화된 내화성능기준과 영국규격(BS)에 따른 내화성능기준으로 국내 첫 V-체크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V-체크(V-check) 제품인증 인증제도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 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의 안전, 성능, 신뢰성 등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가 국가표준기본법 및 KS Q ISO/IEC 17065에 따라 공인한 제품인증기관의 통합 인증마크인 'V-체크 제품인증마크'를 인증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이번에 취득한 V-체크 인증 소방용 내화전선은 지난 6월4일부터 시행된 830℃/120분+ 타격 조건은 물론 영국규격에 따른 950℃/180분 조건의 소방용 전선을 비롯해 저독성 내화전선까지 확보했다는게 KBI코스모링크의 설명이다.
최근 소방청에서 3월 4일 새롭게 고시(소방청고시 제2022-3호)된 내화성능기준은 기존의 내화성능을 국제규격(IEC)에 부합되도록 830℃ 불꽃온도에서 120분 동안 화염 속에서 5분마다 타격함에도 불구하고 내화전선의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KBI코스모링크에서는 소방청에서 규정하고 있는 '소방용전선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서 인정하고 있는 V-체크 제품인증을 국내 첫 획득함으로써 새 기준에 맞춘 소방용 고내화전선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국내 처음으로 새로운 내화성능기준에 따른 V-체크 인증을 취득하면서 새롭게 성능인증 기준을 마련하게 되어 제품의 품질신뢰도를 높임으로써 한층 더 고객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