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라로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테라로사(TERAROSA)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 미술 문화의 발전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테라로사는 올해 총 1억원을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 및 전시 사업에 후원한다.
강원도 강릉에 기반을 둔 테라로사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강원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다양한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소년 진로연계 프로그램인 '미술관사람들'의 교구재 제작을 후원하게 된다.
이번 후원을 통해 미술 관련 전문 직업군의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진로 탐색을 통해 미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예술 교육 활동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동시대미술을 이해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예술을 통한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현을 추구한다.
더불어 미술관과 예술가, 그리고 관객이 미술을 공유하는 동시대적 방식을 탐색하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시 후원을 진행한다. 테라로사가 후원하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은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6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온라인 전시는 12월까지 지속된다.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는 "테라로사는 공간, 문화, 예술을 연계하는 고객 경험과 이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며 "회사 설립 이후 강원도에서 진행 된 '평창 국제 영화제', '대관령 국제 음악제', '정동진 독립 영화제' 등 예술 관련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던 가운데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후원 활동으로 앞으로 테라로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로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 커피 산지와의 공정 거래 강화는 물론, 열악한 산지 지역의 환경 개선을 예술, 교육 등에 대한 기부 프로그램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