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UN글로벌콤팩트와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Ring the Bell)'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 행사는 국제연합(UN)의 다섯 번째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인 성평등 개선을 지지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행사의 하나로 2015년 7개 거래소의 참여로 시작했다. 올해는 거래소와 UN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110여 개 거래소가 참여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진행했다.
거래소는 UN SDGs 하에 성평등 달성을 위한 민간 부문 협력과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UN SSE(지속가능거래소), 세계거래소연맹(WFE), UNGC, UN Women, 국제금융공사(IFC) 등 기관과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과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이정희 여성스타트업 포럼 회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 등이 참석해 1부 행사인 타종식을 함께 진행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성 격차 해소를 통해 세계 경제 규모가 증가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한국거래소도 자본시장 플랫폼으로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는 성 다양성과 기업의 재무 성과, 그리고 투자, 신한금융지주 ESG 전략위원회의 다양성 활동, 기업 내 여성 리더십 향상과 인사 정책, 스타트업 생태계와 여성 네트워킹의 힘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