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코리아는 캐딜락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술전시회 CES 2022에서 2인승 럭셔리 자율주행 전기차 이너스페이스(InnerSpace) 콘셉트를 공개하며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캐딜락의 비전을 확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너스페이스는 완전 자율주행에 기인한 탑승자의 개인 시간 증대를 보다 나은 탑승 경험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설계된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너스페이스는 단순히 탑승자를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럭셔리한 환경에서의 탑승자 웰빙까지 고려한 차량으로 캐딜락 브랜드의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Cadillac Halo Concept Portfolio)를 한 단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게 캐딜락의 설명이다.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개인화된 자율주행 옵션과 최신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캐딜락의 미래 가능성을 대표하고 있다.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 GM 글로벌 어드밴스드 디자인 및 글로벌 아키텍쳐 스튜디오 전무(Executive Director)는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경이로운 의미를 담은 손쉬운 여행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이 차량들은 다음 세대와 그 이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며, 충돌 제로(Zero Crash), 배출 제로(Zero Emissions), 혼잡 제로(Zero Congestion)의 목표를 가진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 2021년 CES에서 통해 두 개의 헤일로 콘셉트 모델인 1인승 수직이착륙 콘셉트 퍼스널스페이스(PersonalSpace)와 여유롭게 6인까지 탑승 가능한 소셜스페이스(SocialSpace)를 소개한 바 있다.
캐딜락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기능과 선행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모든 탑승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GM의 얼티파이(Ultifi) 소프트웨어 플랫폼상에서 구현된다.
또한 얼티파이는 고객에게 원할한 OTA(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헤일로 포트폴리오가 선보이는 차량 경험은 얼티파이와 자율주행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현실화될 것이다.
퍼스널스페이스와 소셜스페이스는 이너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주에 진행되는 GM의 가상 CES익스피리언스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향후 공개될 또 다른 콘셉트인 오픈스페이스(OpenSpace)와 함께 미래 럭셔리 여행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너스페이스 콘셉트는 두 명의 승객들이 운전이 아니라 여정 그 자체에 집중하도록 하는 완전한 자율주행 경험을 통해 초기 캐딜락 브랜드의 비전을 재해석했다. 차량의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보다 개인적이고 맞춤화된 경험을 통해 차량 내부는 물론 주변 세계를 더 많이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캐딜락만의 럭셔리함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더하는 것이다.
또한, 얼티엄 플랫폼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이 콘셉트카 전반에 분산 배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실내 공간과 정숙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설계의 자유로움은 낮은 자체 설계와 스포츠카와 같은 매우 낮은 좌석 포지션을 가능케 했다.
네스빗 전무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은 차량의 역할과 차량 내 고객들의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 이라며 "우리는 건강과 함께하는 모빌리티를 상상하고, 고객들에게 궁극의 럭셔리함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을 빼앗기보다 그것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콘셉트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