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화면비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듀얼업 모니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재택 근무 수요, 게임 등으로 다양한 형태 모니터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가 내년 1월 5일 열리는 세계적 IT 전시회 CES 2022에서 화질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나노IPS 블랙'과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G 듀얼업(DualUp) 모니터' 등 2종이다. 2종은 모두 CES 2022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LG 울트라파인 모니터에는 '나노IPS 블랙 디스플레이'를 첫 탑재해, 실제에 가까운 순색(純色, Pure Color)을 표현하는 기존 나노IPS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2000:1로 높여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한다.
이 제품은 32형(대각선 길이 약 81cm) 4K UHD(3840 x 2160) 모니터로,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시야각도 넓어 좌우 측면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탈착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를 이용하면 영상, 사진 작업에 필요한 색상 보정 작업을 간편하게 예약 설정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듀얼업 모니터는 27.6형(대각선 길이 약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세로로 긴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21.5형(대각선 길이 약 55cm) 모니터 두 개를 위아래로 이어 붙인 크기로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두 대의 PC를 번갈아 가며 조작할 수 있는 KVM(Keyboard Video Mouse) 스위치 기능과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한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지원한다. 간단한 연결만으로 한 화면에서 두 기기의 작업창을 오가며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 적용된 LG 360 스탠드는 고객의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90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Pivot), 상하 높이 조절, 좌·우 방향으로 각각 최대 335도까지 돌리는(Swivel) 등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집게 형태의 클램프를 적용해 책상의 가장자리에 스탠드를 고정할 수 있어 일반 모니터 대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