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오는 12월 1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여타 마이데이터 사업자보다 늦은 시점인 지난 7월에서야 본허가를 획득한 하나카드는 이번 기능 적합성 심사 통과를 통해 안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했다.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자산조회와 가계부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하나태그', '핫플레이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핵심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하나태그' 서비스는 고객의 소비 내역 분석 결과를 MZ세대에게 익숙한 해시태그로 붙여 사용자가 어떤 소비성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각 해시태그와 관련이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문화, 쇼핑 콘텐츠와 연계·제공해준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핫플레이스' 서비스는 고객의 해시태그와 하나카드 데이터를 연결해주어 고객별 맞춤 가맹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가성비 높은 소비를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상권 분석, 내 가게 경쟁력 진단,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픽파트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심사를 통해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며, "이제부터는 고객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 및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오는 12월 1일 '원큐페이'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