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위해 인증식 생략…수상 기업에 인증패 전달로 대체
국내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5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 이하 DJSI 월드)'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11월 발표된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대한 시상으로, 당초 현장 인증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수상 기업에 개별적으로 인증패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20 DJSI 월드'에는 평가 대상인 글로벌 상위 2천540개 기업 가운데 12.7%인 323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 현대건설, 삼성증권을 비롯해 단 17개 기업만 편입됐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산업(Auto Components)군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2020 DJSI 월드'에 선정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사내 전문영역별 7개 CSR 위원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전사 차원의 CSR 수준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관련 글로벌 지수로, 미국 'S&P 다우존스지수(S&P Dow Jones Indices)'와 투자평가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발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 사회공헌 활동,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기업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