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도어에 강화유리 적용해…스테인리스 소재 리프터로 위생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최적의 세탁 방법을 알려주는 12kg의 용량을 갖춘 신제품(모델명: F12VV)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세탁기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감안해 컴팩트한 사이즈의 세탁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7월에 출시한 9kg 용량의 트롬 건조기 씽큐와 함께 위아래로 설치하면 10kg 용량 트롬 세탁기와 9kg 용량 트롬 건조기 씽큐를 설치한 경우와 전체 높이가 같다. 더 용량이 커졌음에도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이다.
전면 도어에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청소하기도 쉽다. 또한,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의 소재도 기존의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변경했다.
'씽큐' 인공지능을 적용한 신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앞서 출시한 9kg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하는 등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100만원~110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대용량부터 컴팩트한 사이즈까지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