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1300만, 광각 500만 화소 등 듀얼카메라 탑재… 출고가 20만 9000원
최근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LG 윙'을 선보인 LG전자가 '가성비'있는 실속형 LTE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다소 부담되는 5G요금제가 아닌 기존 LTE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가 2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Q31'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LG Q31 출고가는 LG전자가 올 들어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20만 9000원이다. 지난해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된 'LG X2'(RAM 2GB)보다 RAM 사양을 높여 게임,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작업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LG Q31에는 5.7형 크기 U노치 디스플레이, 3000mAh 용량 배터리, RAM 3GB 등을 적용했으며,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표준), 500만(광각)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본 내장 메모리 용량은 32GB로 별도 외장 메모리를 추가하면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색상은 메탈릭 실버이다.
LG Q31은 美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 내구성도 갖췄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전원 On/Off), 습도, 고온(전원 On/Off), 진동, 낙하, 충격 등을 테스트한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꼭 필요한 기능을 알차게 담았다"며 "가성비와 콤팩트한 사이즈(5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밤에 온라인으로 공개된 'LG 윙'은 '폰아레나'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티저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롤러블 폰'의 실루엣은 완전 새로운 형태의 기기 등장을 암시하고 있어 디지털 기기 매니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