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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D램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울트라슬림 노트북이나 게임용 컴퓨터 등 고용량 D램이 탑재되면서 자연스럽게 PC시장이 커지게 됐고 수급이 늘어나게 된 것이 원인이다.
반대로 D램 수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스마트폰은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1.7% 줄었다. 글로벌 D램 시장의 73.5%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장악했다.
현재 D램 시장은 1∼3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등 3개사에서 나란히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3억2300만 달러의 매출로 시장 점유율 44.8%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40억4700만 달러어치를 팔면서 점유율 28.7%를 점유했다. 마이크론은 29억6000만 달러의 매출로 21.0%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27일 1분기 글로벌 반도체업계 매출 규모를 전 분기보다 13.4% 증가한 141억 2600만달러 (한화 약 1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D램 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시장의 가격급등이 서버와 모바일용 D램 시장으로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모바일 D램 가격도 거의 평균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D램 익스체인지는 2분기에도 매출의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서버 D램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에도 PC와 서버용 D램 가격은 각각 10% 이상씩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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