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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지난해 4955억 달러로 2015년 5269억 달러보다 5.9% 줄어들었으며 순위도 2계단 떨어진 세계8위로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작년 세계 무역이 33년만에 감소하면서 6년전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타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수출이 2년연속 감소한 것은 1956년 통계작성 이래 58년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세계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또 이어 2015년에도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부상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주요 71개국의 세계무역액은 2015년보다 2.7% 감소한 29조7419억달러로 2010년 28조 2480억 달러 이후 최저수준이라는 것이 주장을 뒷받침 한다.
따라서 세계무역액은 2014년 34조6450억달러로 정점을 찍고 2015년 11.8% 줄어든 이래 2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이 감소했다는 중국은 지난해 보다 7.7%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3.2% 감소에 그쳤을 뿐 우리만큼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10대 수출국 가운데 수출액 감소폭을 대체할 내수활성화 등 정부의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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