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8월까지 시속 350km까지 높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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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이 LTE 통신(LTE-R)기반 열차제어 시스템인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 (KRTCS)의 성능검증시험에 들어간다.
공단은 6일 "호남 고속철도테스트 베드 현장에서 초고속열차인 해무 (HEMU-430X)를 활용해 8월까지 성능검증 속도범위를 시속 350km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RTCS 시스템은 LTE를 기반으로 통신과 신호를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철도기술연구원이 대불선에서 도시철도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공단은 "KRTCS 개발품은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 2016'에서 프랑스 등 22개국 70여개 회사의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현재 철도기반 LTE통신망, 신호 (LTE-R)를 일반 및 고속열차에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우리뿐인 것이 관심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KRTCS 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시속 250km급 LTE_R을 설치했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능검증시험을 통해 그 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철도 무선통신 기술과 열차제어 시스템을 한국형으로 대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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