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SK건설은 4일 최 부회장이 보유 중인 자사 주식 156만9,326를 전략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K건설 지분의 4.45%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당 매각 단가는 3만3,000원, 매각대금은 총 517억8,800만원이다.

현대 SK건설의 대주주는 (주)SK로 전체 지분의 44.48%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주)SK에 이은 2대주주로 28.2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 부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은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SK케미칼 지분을 확대하면서 차입했던 자금 상황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SK가스와 SK신텍, SK유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현재 그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20.73%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차입금 상환 등 개인적인 목적으로 SK건설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