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유통기업 ‘수출첨병’ 역할 주문
주형환, 유통기업 ‘수출첨병’ 역할 주문
  • 이루다 기자
  • 승인 2016.03.2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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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유통업계 해외진출과 제품 수출확대 방안 모색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첨병으로서 유통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외진출 유통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유통업계의 해외진출과 우리 제품의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주 발표한 ‘소비재 수출활성화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에 진출해 있는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면세점과 국내 온라인 역직구몰 등 유통업계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열렸다.

그는 “지난 주 수출카라반 행사를 통해 입주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지만 판로확보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많았다”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첨병으로서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유통기업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보다 많은 우리나라 유통기업들이 미래가 유망한 해외 온라인․오프라인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형마트․홈쇼핑 등 12개 기업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 230개 점포를 운영 중이고, 지난해 이들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액은 약 10조원이다. 이중 의류․식품․화장품 등 우리 소비재를 판매해 거둔 매출액은 6,000억원에 달하며 해외 총 매출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장관은 “해외에 진출한 유통기업들은 우리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수출판로를 제공하고 현지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제조업체에게 전달해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유통업체가 우리 소비재 수출의 첨병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무역상사로서 역할, 유통브랜드와 중소제조업체간 협업모델 확산, 해외 토종 유통망에 우리 제품 진입 촉진, 온라인 역직구를 통한 수출 촉진 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해외진출 유통기업이 요청할 경우 전문무역상사로 인정해주고 관련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고, 현지 유통기업에 대한 정보도 데이터베이스화 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6월에는 대한민국 소비재대전, 하반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 로컬 벤더, 유통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는 통관 절차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보세창고, 반품처리지원센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 특송비용 인하를 검토하는 등 온라인 유통업계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수출 신고 등 통관 관련 불편 사항, 해외 반품을 위한 저장 창고와 물류 부족 문제 등 애로 사항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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