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복권이 있어 좋다”
국민 10명 중 7명 “복권이 있어 좋다”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2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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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경제활동층·40대 등 긍정적 인식 높아
응답자 73.5% 복권 구매는 ‘나눔 행위’
94.6% 1만원 이하 소액으로 복권 즐겨


우리나라 국민들은 복권에 대해 건전한 레저·오락문화로 받아들이는 등 긍정적인 인식과 구매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권이 있어 좋다’는 응답이 68.1%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2%p 늘어난 것으로, 2008년 조사 이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남자(74.6%)·경제활동층(자영업 74.7%, 화이트칼라 72.3%, 블루칼라 70.3%)·40대(76.4%)등에서 긍정적 인식이 높았고, 복권 구입 빈도가 잦을수록 복권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 세부항목 자료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응답자의 73.5%는 복권을 구매하는 것을 ‘나눔 행위’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42.8%는 복권으로 형성된 기금이 ‘소외계층에 지원’되기 때문에 복권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당첨이 안 돼도 좋은 일’이라는 응답이 72.9%였고, 67.4%는 ‘삶의 흥미·재미’, 55.6%는 ‘공익기금 투명 사용’이라고 답해, 전체적으로 복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2~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사행성(13.3%)에 대한 인식은 주식(23.6%)보다도 낮게 조사돼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

국민들은 사행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카지노(88.9%)’, ‘경마(83.5%)’, ‘경륜(44.3%)’ 등을 꼽았고, 복권의 중독과 과몰입 예방을 위한 ‘전자카트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현행 현금구매 유지(49.0%)’와 ‘도입되더라도 현금구매 병행(27.0%)’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사용 인지도는 48.6%로 2014년보다 3.6%p 상승했다. 2011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상승 전환했다.

복권기금이 지원돼야 할 분야로는 86.9%가 ‘저소득층 주거안정(60.5%)’,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6.4%)’라고 답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56.5%)은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93.6%) 1만원 이하 소액으로 복권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정적인 인식으로는 58.1%가 ‘일확천금 쫓는 도박’, 57.4%는 ‘돈 낭비’, 45.4% ‘구입시 겸연쩍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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