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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지난해 해외 담배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수출 물량과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물량을 합한 해외 판매량이 465억 개비를 기록해 406억 개비의 국내 판매량을 크게 넘어섰다.
권역별 판매 비중은 중동(48%), 아시아태평양(25%), 중남미・유럽(14%), CIS・중앙아시아(11%) 순이며, 제품별로는 에쎄(55%), 파인(29%), 타임(5.3%)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KT&G의 해외 진출 성공에는 발빠른 제품 공급을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린 것도 한몫했다.
2008년 이후 터키를 시작으로 이란과 러시아에 잇달아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시장 6위 규모의 담배회사를 인수하는 등 신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감소에 따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톱5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육성과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로 초일류 담배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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