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1만 6693세대…전월대비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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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방과 6대 광역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는 지난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가격이 866만 5000원으로 전월대비 0.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7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4개 지역은 보합이었고, 6개 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2.6%)과 수도권(-1.8%), 6대 광역시(-0.4%)의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하락했고, 지방(1.2%)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4.6%)이었으며 경남(3.7%)과 강원(1.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2.6%)과 경기(-2.2%), 대전(-2.0%) 지역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동과 동대문, 영등포구에서 신규아파트 분양이 있었지마나, 최근 1년간 분양한 강북·노원·성북구 등 서울 평균보다 낮은 지역의 신규물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는 가평군과 김포·남양주·수원·용인·파주·평택·화성시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졌지만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기존 경기 지역 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성남시가 최근 1년간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집계대상에서 빠지면서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루게 돼 평균 분양가격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 9월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 6693세대로 전월(2만 9752세대)대비 1만 3059세대 감소했으며, 전년동월(2만 2952세대)대비로도 6259세대가 줄었다.
9월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69%가량 증가한 총 1만 1366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8.1%)을 차지했으며, 지방(22.1%)과 5대광역시(1.4%)가 각각 3681세대와 230세대가 분양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나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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