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결제대금 전년비 3.5% 감소한 273조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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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결제대금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총액이 5299조원을 기록해 2013년(5368조원) 대비 1.3% 감소했으며, 일평균 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273조원을 기록했고, 채권결제대금은 5026조원으로1.2% 줄어들었다. 주식결제대금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채권결제대금은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 기업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08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장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반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국채전문유통시장 및 한은 일중 레포(Repo) 결제대금 규모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62조원을 기록했다.
장외 주식기관 거래대금은 1082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나, 결제대금 차감율이 전년 대비 1.0%만 올라 결제대금 규모는 2.9% 감소한 165조원을 기록했다.
장외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총액의 88% 규모인 4664조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감소 현상은 국내 기업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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