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도시형 소제조업 경영자의 60% 이상이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답했다. (자료 제공=중기중앙회)

도시형소제조업 경영자의 60%이상이 최근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전국의 도시형소제조업경영자 403명을 대상으로 ‘도시형 소공인 경영현황 및 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경영이 어렵다고 답한 경영자가 61%에 달했다.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서 정부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이란 응답도 62.9%를 차지했다.

중기중앙회는 6일 이번 조사는 도시형 小제조업의 경영현황을 파악,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8대 광역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소기업인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응답한 소공인이 61.0%에 달했으며, 2013년 대비 2014년 경영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소공인도 5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가장 어려운 분야로 운영자금 조달(54.8%), 판로확보(25.4%), 인력수급(1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자금 조달 상황이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은 47.4%로 나타났으며, 원자재 비용 구입시 자금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55.0%를 차지했다.

인력 운용과 관련, 원하는 시기에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0.2%였으며, 2015년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에 그쳤다. 또한, 인력 채용시 적합한 숙련기술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41.2%에 달했다.

한편, 도시형 小제조업 경영자들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자금지원(62.9%), 세제지원(21.2%), 인력채용 지원(9.1%)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정원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그동안 소기업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도?소매업 위주의 소상인에 집중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기업인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