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간 의사소통 60점 ‘낙제수준’
우리나라 자동차간 의사소통 60점 ‘낙제수준’
  • 황혜연 기자
  • 승인 2013.12.0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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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 10명 중 4명 안 켜, 운전습관 개선 시급

▲ 연도별 방향지시등 점등율 및 정지선 준수율 표(자료=교통안전공단)


국내 운전자들의 기본적인 운전습관이 점차 나빠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운전자들의 자동차 방향지시등(좌우 깜빡이) 점등율과 정지선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방향지시등 점등율은 2004년 70.58%에서 지난해 58.74%로 떨어졌다.

정지선 준수율 역시 2004년 77.72%에서 지난해 64.15%로 떨어져 운전자들의 기본적인 운전습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운전습관과 교통 사망사고는 관련이 깊으며 사망자 숫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운전습관과 사망자 관련성 통계분석 결과 표 (자료=교통안전공단)

공단이 운전습관과 사고 사망자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정지선 준수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보행자 사망자 수의 상관성 값은 각각 -0.379, -0.303으로 나타났다.

깜빡이 점등과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보행자 사망자 수의 상관성 값도 각 -0.277, -0.210으로 집계됐다. 운전습관과 사망자 수는 습관이 양호한 사람 비율이 높을수록 사망자가 줄어드는 음의 관계다. 이 숫자는 0에 가까울 수록 상관관계가 낮아진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방향지시등 점등과 정지선 준수는 자동차간, 자동차와 보행자간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교통사고로부터 지키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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