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주식펀드가 한 주간 3.82% 상승하며 2011년 12월 첫 주 이후 1년 8여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간 단위 성과를 보였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56%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순자산액 또한 6118억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보다 1060억원 감소한 23조 79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8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거뒀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유형별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주간수익률이 8.58%로 가장 좋았고 중국주식펀드가 4.6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0.41%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각각 3.15%, 2.02% 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1.50%, 0.51%에 달했다.
개별펀드 중에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주간 14.0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와 ‘ING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가 각각 12.14%, 11.2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강주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 기대로 한 주간 중국주식펀드의 수익률이 4.67%를 기록했다”며 “중국과 연관된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모든 유형에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성장률 호조를 포함한 유럽과 중국, 미국 등 각종 글로벌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며 “해외주식형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채권혼합형, 커머더티형 펀드 또한 각각 0.59%, 2.65%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부동산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6일 기준으로 38조3154억원으로, 전주 대비 2002억원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5722억원 늘은 32조 69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도 설정액이 682억원 감소한 7조5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